김수환추기경은 30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 『우리가 직면한 이른바 국제화 및 세계화의 도전과 악화일로에 놓여있는 남북관계를 생각할 때 오늘처럼 방향을 잃고 무기력한 상태로 있어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 여야정치인 사회지도층 모두가 각자 사리사욕이나 당리당략을 떠나 자기희생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호소했다. 김추기경은 이어 『특히 우리농촌을 살리고 경제를 부흥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한몸이 되어 전력투구해야 하며 이 땅의 가난한 이들은 물론이요, 외국인근로자까지 모든 이를 인종과 국적, 피부색 일체를 초월하여 형제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분명히 세계화 국제화에 이길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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