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따라 부서별 실천과제도/능률협 제시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변하는 국제화의 시대에 직장인들은 경제무역전쟁을 이겨낼 수 있는 자질이 특히 강조된다. 이와관련, 기업 단위조직의 국제화 정도를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능률협회는 조직 구성원들의 해외관련업무에 대한 관심,국제적 경쟁에 대한 조직의 대비태세등을 종합해 단위부서의 국제화점수를 측정하는 조사표를 만들었다.
조사 항목은 10개 문항인데「매우 긍정」이면 5점,「대체로 긍정」이면 4점, 「보통」이면 3점,「대체로 부정」이면 2점,「매우 부정」이면 1점을 준뒤 이를 합산해 국제화점수를 도출한다.
총점이 40점이 넘으면 조직 구성원들이 국제화를 이해할 뿐아니라 이를 생활화한 수준이고 20∼40점이면 이해도는 높으나 생활화 정도가 미약한 상태이며 20점 미만은 개념조차 안잡혀 시각이 국내에서만 맴도는 단계이다.
조사표작성을 주도한 능률협회 장윤기차장은 조직이 어떤 단계에 있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40점이 넘는 부서는 국제화 자체를 목적으로 보지 말고 이를 이용해 결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20∼40점인 조직은 해외에 나가는 기회를 자주 마련, 세계적 시각을 몸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구호뿐인 국제화를 구체적 감각과 행동으로 변화시킨다. 20점 미만인 부서는 리더가 중심이 돼서 외국어 공동학습이나 국제문제 토론등을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기른다.【이은호기자】
□국제화 점수 조사표
①갑작스런 외국인의 전화나 방문에 대응할 수 있다
②업무와 관련된 외국서적이나 자료가 비치돼 있다
③부서장이 1개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④부서성원들이 외국의 정기간행물을 구독한다
⑤어학 매너등 국제화교육이 충실히 이뤄진다
⑥부서장등이 해외출장갈때 공항배웅을 안간다
⑦부서에서 해외출장이나 연수를 자체 추진할 수 있다
⑧해외출장자가 과장 이하의 실무자급이 많다
⑨다른 나라의 경쟁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⑩일본 당일, 미국 2박3일의 긴급출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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