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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시간 76% TV보며 보낸다”/방송개발원 조사(매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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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시간 76% TV보며 보낸다”/방송개발원 조사(매스컴)

입력
1994.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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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민이 TV시청에 할애하는 시간은 평일 2시간48분, 토요일 3시간54분, 일요일 4시간30분 정도로 전체 여가시간 가운데 76% 이상이 TV시청에 소비되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5년 개시될 CATV에는 전체 시청자의 23.08%가, 위성방송에는 35.2% 정도가 가입의사를 밝혀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TV시청행태나 시청잠재력에 비해 아직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방송개발원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전국의 13세 이상 시청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접을 통해 실시한 「텔레비전 수용행태와 미래 한국방송에 대한 시청자 의식조사」결과를 통해 분석됐다.

 조사결과 매체보급률도 컬러TV 99.3%, 비디오 76.2%,기존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가입 44.3%등으로 나타나 전체 가구의 대부분이 TV수상기를 통해 영상미디어를 시청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개시되지 않은 위성방송도 외국방송에 대한 수신기를 설치해 전국적으로 약 43만여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환경과 관련, TV채널수는 응답자의 42.1%가 현재대로, 38.5%가 1∼2개 정도 늘리는것, 17.6%가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청소년 고학력자 자영업자등에서 상대적으로 채널을 늘리는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CATV 방송시간은 53.8%가 종일방송체제로 운영되는것을 바라며 위성방송실시시기는 응답자의 28.4%가 가급적 빠른 개시를, 22.4%가 2∼3년내, 28.4%가 여건이 조성된 후에 실시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혀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반면 지역민방에 대해서는 지역정보획득(45.4%)과 지역사회의 문화발전(41.6%)을 위해 응답자의 대부분(75%)이 가급적 빨리(45.4%) 실시되기를 원했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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