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실질적 산업협력 최초결실 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은 28일하오 중국 북경에서 미국 종합정보통신망회사인 INC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종합데이터음성다중채널시스템(UDVM)과 컴퓨터연결시스템(CSS)을 중국의 기간통신망에 연결하는 개통식을 가졌다. 고합그룹의 이같은 중국 통신시장 진출은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으로 ▲전기통신 ▲자동차 ▲항공기 ▲고선명TV(HDTV)등 4개 분야에서 한중 산업협력이 가시화되는 시점과 때맞춰 이뤄진것으로 양국간 최초의 실질적 산업협력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국정부가 고합그룹이 개발한 이들 종합정보통신망을 정부의 표준규격으로 채택, 앞으로 중국전역의 통신망에 연결해 사용키로 함에 따라 고합그룹은 이 분야의 시장진출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날 개통된 시스템은 음성과 데이터를 한 라인으로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통신망으로 오는 2000년까지 적어도 중국시장규모가 3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고합그룹은 북경시 전신관리국과 합작해 설립한 「경고종합통신유한공사」를 통해 이 시스템을 북경시내 일부 백화점 은행 및 행정기관에서 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우전부 통신망을 이용, 신용카드 조회 및 결제 ▲중국 5개은행 통합금융결제서비스 ▲행정전산망 ▲항공·철도·고속버스등의 예약전산시스템 ▲국제전화시스템 서비스부문등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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