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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업 통신위성발사 “전쟁”/“지구촌 정보망지배” 무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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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업 통신위성발사 “전쟁”/“지구촌 정보망지배” 무한투자

입력
199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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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초엔 1천여개 육박전망 여러 민간기업들이 위성통신을 지배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21세기초까지  1천개이상의 통신위성이 지구궤도를 떠돌게 될 전망이다.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기업들로부터 지구상의 모든 지역을 연결할수 있는 셀방식의 음성·팩스·데이터망을 개발하는데 총 1백4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5개의 사업계획을 받아놓은 상태다.

 가장 야심적인 계획은 지난주 텔레데식(TELEDESIC)회사가 발표한 소위 「스타워즈」방위계획에 의해 고무된 8백40개의 소위성을 2001년까지 우주공간에 뛰운다는것.

 무려 90억달러가 소요되는 이 계획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산업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회장과 미최대의 이동전화회사인 매코 셀룰러 커뮤니케이션사의 크레그 매코회장등 두 기업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매코회장은 『이 계획의 목적은 전화로부터 비디오 영상회의나 장거리 의료 진단까지 전자고속도로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분야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미모토롤라사와 북미 아시아 유럽에 있는 20여개의 공·사기업들의 컨소시엄형태로 구성된 이리디움사가 제안한 계획은 34억달러를 투자해 98년까지 전세계적인 음성·데이터·팩스·무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6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것이다.

 또 다른 참가자는 미 로랄사와 한국의 대기업 현대와 프랑스의 알카텔을 포함한 8개 기업들이 합작한 「글로벌스타」이다.

 글로벌스타는 18억달러를 투자해 98년까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8개의 저궤도 위성을 보유한다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휴대용전화등 잠재적 시장은 55억 인구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약 1천5백만 미국인이 무선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숫자는 앞으로 10년내 9천만명까지 늘어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워싱턴 AFP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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