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집계 분당 일산등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주택·설비와 관련된 소비자피해구제신청이 증가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6일 93년 한해동안 접수된 주택·설비 관련 소비자피해구제신청 건수가 4백98건으로 지난해 4백40건에 비해 13%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피해구제 종류는 건축자재 및 설비공사 관련이 2백90건(58%)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다음은 아파트 다세대주택등 공동주택 관련이 1백78건(36%), 단독주택 관련이 4건(1%), 기타 26건 순이었다.
이중 아파트 다세대주택등 공동주택 관련 접수건수는 전년과 비슷했으나 피해구제 신청세대수는 92년 1천5백64세대에서 3천1백64세대로 1백2% 증가, 집단민원이 많아졌다.
설비부분에서는 새로 짓는 아파트의 필수품인 알루미늄 새시와 홈오토메이션 관련 구제신청이 각각 전년대비 82%, 2백80%씩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새시와 홈오토메이션의 설치가 대중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소보원측은 분석했다.
피해구제 청구를 이유별로 살펴보면 품질 및 기능상의 불만에 관련된 사항(3백29건)과 계약 및 계약해제 관련(1백5건)이 전체의 87%로 소비자 불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택별로 보면 아파트의 경우 누수등 건축·설비 하자가 42%(57건)로 가장 많고 다음은 분양광고와 실제시공의 차이등 계약관련이 25%(34건), 소음·악취등 환경관련이 14%(19건), 공동주택 관리가 2%(3건)였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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