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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금융시장 「북핵충격」/주식매각·달러화 구입등 큰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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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금융시장 「북핵충격」/주식매각·달러화 구입등 큰혼란

입력
199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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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연합】 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이 경계상태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25일 도쿄의 투자자들이 주식과 국채를 내다팔고 달러를 구입하는등 일본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북한측이 방송을 통해 전쟁의 불가피성을 천명하고 있다는 별도의 뉴스가 한 일본통신에 의해 전해짐으로써 이같은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 따라 일본 닛케이(일경)지수는 이날 전장에서 1백66.31포인트(0.83%) 하락한 19,871.59로 거래된후 하오 1시30분 현재 2백28.12포인트(1.4%) 떨어진 19,809.78을 나타냈다. 24일의 닛케이 지수는 75.80포인트 상승한 20,037.90이었다.

 이와는 달리 25일 환시장의 하오거래에서는 국제위기때마다 통상 강세를 보여온 미달러화가 하루 최고치인 달러당 1백5.47엔으로 수직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달러화는 1달러당 1백5.23엔에 거래가 형성됐다.

 한편 일본 정부발행 채권도 북한관련 보도가 채권시장에 전해지면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날 하오 1시5분 현재 채권거래의 기준이 되는 10년짜리 정부채권 「157호」는 상오 1백2.74엔에서 1백2.17엔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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