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2천여명 참석 성황 가수 조용필씨(44)와 동갑내기 재미교포 사업가 안진현씨의 결혼식이 25일 하오6시30분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과 2층 국제회의장에서 예식과 공연을 겸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2천여명의 하객과 1백여명의 보도진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결혼식에는 재미교포의원 김창준씨(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의 부인과 칼루치 전미국방장관부인, 앨 고어 미부통령의 사촌여동생 질 고어씨등 미정계와 사교계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국회의원 정주일 강부자씨를 비롯, 최희준 배철수 김건모씨등 많은 동료연예인이 참석, 축복을 보냈다. 결혼식장 주위에는 소녀팬 4백여명이 몰려들어 괴성을 지르고 소리놓아 울어 예식장과 공연장인 2층 국제회의장 사이를 차단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혼식은 김동건아나운서의 사회로 주례없이 진행됐다. 아이보리색 턱시도와 디자이너 이광희씨가 디자인한 흰색 웨딩드레스차림의 신랑신부는 맞절, 하객에 대한 인사, 혼인서약을 마친후 18금 실반지를 각각 예물로 교환했다.
이들은 서울 힐튼호텔에서 1박한후 26일 제주도로 2박3일의 신혼여행을 떠난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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