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멕시코대선 여후보 피살/북부 국경도시서 유세중 총맞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멕시코대선 여후보 피살/북부 국경도시서 유세중 총맞아

입력
1994.03.25 00:00
0 0

◎20대 용의자 현장 체포/농민봉기 혼란속 정국긴장 고조【멕시코시티 AP 로이터=연합】 멕시코의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던 집권 제도혁명당(PRI)의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후보(44)가 23일 북부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선거유세도중 괴한의 2차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콜로시오 후보가 유세도중 머리와 복부에 한차례씩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수술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콜로시오 후보의 암살 동기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멕시코 대선은 오는 8월 21일로 예정돼있다.

 이번 암살사건은 연초 남부 인디언 농부들의 무장봉기로 가뜩이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멕시코 정국에 긴장을 더해 줄것으로 예상된다.

 아즈텍 TV 방송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도 콜로시오 후보가 병원으로 후송, 즉각 복부수술을 받은뒤 부상정도가 심한 뇌 수술에 들어갔으나 이날 하오 11시께 수술대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목격자들은 콜로시오 후보가 이날 하오 5시께 선거연설을 마친 직후 가까운 거리에서 두차례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TV 방송은 총격이 있은 뒤 수십명의 군중들이 곧바로 저격범을 덮쳤다고 전했는데 최소한 1명의 저격 용의자가 경호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한 민영 TV에 의해 방영됐다.

 경찰은 이번 암살사건과 관련, 과거 장례회관 직원이었던 올해 23세의 마리오아부르토를 암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만 밝히고 더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