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 일 기업 한국투자 중재/「일본산기정보센터」 연내 설치/양국 통상장관 회담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24일하오 일본 통산부회의실에서 쿠마가이 히로시(웅곡홍)통산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의 부품소재산업등 기반산업육성을 위한 7개 공동협력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상공부가 이날 발표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또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진출과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국정부가 양측 협력희망업체를 상호연결하는 중재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장관은 한일 양국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보험기관간의 보험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기반산업육성을 위한 공동협력프로그램으로 ▲일본인 전문가의 한국공장 진단 및 지도등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일본측 투자환경조사단의 한국파견 검토 ▲부품개발관련 기술이전 협조와 표준화관련 기술자연수 ▲한일산업기술정보 교류 확대 ▲대한투자를 원하는 일본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 ▲일본 지방기업과 한국기업의 연계강화 ▲중견중소기업 행정담당관의 교류등 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7개항의 과제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은 오는 5월26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3차 한일통상장관회담에서 확정돼 앞으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의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김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과의 합작투자 및 기술협력을 원하는 국내 1백개 중견중소기업대표들로 구성된 협력단과 함께 오는 5월 방일할 계획임을 밝혔고 이에 대해 쿠마가이장관은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양국장관은 연내 한국에 가칭 「일본산업기술정보센터」를 설치, 일본이 산업기술정보 제공에 적극 협조할것과 올 9월께 서울서 열리는 제2차 한일테크노마트(기술시장)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밖에 양국은 현재 표준분야에 한정된 양국정부의 국장급실무협의를 한국의 공업진흥청장과 일본 공업기술원장간의 청장급회의로 격상시켜 표준분야뿐 아니라 품질관리와 생산기술 공동개발 분야에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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