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경찰은 총선을 나흘 앞둔 23일 재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보수계 포르자 이탈리아(가자 이탈리아)당의 중앙당사를 급습했다고 당의 한 여성대변인이 밝혔다. 이탈리아 라디오방송도 경찰이 이날 마피아의 근거지인 남부 칼라브리아지역 공안검사의 요청에 따라 이 정당의 지도자 및 총선후보들의 명단을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포르자 이탈리아당은 오는 27∼28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현재 대중 인기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좌익 라이벌당으로부터 마피아와 연결돼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베를루스코니 당수는 좌익측의 이같은 비난과 관련, 정적들과 좌익계 치안판사 및 언론들이 자신을 궁지로 몰기 위해 날조한 조직적 중상모략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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