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4개월만에 목포권 관광공원도 조성 영산강3단계사업의 금호방조제 물막이공사가 착공 4년4개월만인 23일 완료됐다. 이번 최종 물막이공사로 전남 해남군 산이면 달도와 화원면 영호리를 잇는 2.1㎞구간이 연결됐으며 이에따라 전남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에서 화원면 영호리에 이르는 영산강 3단계 전구간(4.3㎞)의 방조제도 완전히 연결됐다.
이날 금호방조제의 물막이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담수능력 7천5백만톤규모의 금호호가 조성됐다. 정부는 2005년까지 1천7백80억원을 투입해 간척지 3천7백70㏊, 배후지 3천30㏊등 모두 6천8백㏊(여의도면적의 약23배)의 농경지를 본격 개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외곽지에는 국민휴양단지를 조성하고 내부간척지에는 산업시설과 기계화영농단지및 시설농업단지등을 집중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3단계 전구간의 방조제가 기존 영산강하구언과 연계됨으로써 목포―진도간 거리가 현재보다 41㎞가량 단축되게 됐다. 정부는 영산강하구언에서 화원면에 이르는 영산강하류지역을 목포권관광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이날 금호방조제의 마지막 2백여 구간이 조수간만차 4.8m, 수심 23m, 초당 유속 4m의 난공사구간으로 이 구간공사에는 지난 1월 시화방조제의 최종물막이공사때와 같이 2∼5톤크기의 바위덩어리를 바다에 투하하는 복합사석공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영산강 3단계사업은 2005년까지 전남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에서 화원면 영호리사이에 금호1, 2및 영암등 3개의 방조제를 축조, 모두 2억2천8백만톤을 담는 영암호와 금호호등 2개의 담수호를 조성하고 1만9천㏊의 농경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박영기·임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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