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국들 대중 설득작업【유엔본부=김수종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은 22일 하오 비공개회의를 갖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을 즉각 입북시켜 사찰활동을 매듭짓도록 할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놓고 문안 조정작업을 벌였다. ▶관련기사 5면
이날 미국이 작성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북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즉각적인 재사찰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북한핵문제를 안보리가 앞으로 계속 다뤄나갈 것임을 천명하고 『필요하다면 안보리는 추가조치를 강구할것을 결정한다』고 못박음으로써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결의가 취해질것임을 사실상 경고하고 있다.
5개항으로 된 결의안 초안은 또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한 대화재개 요청과 ▲사찰단의 방북과 관련,IAEA사무총장과 북한과의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있다.초안은 이밖에도 IAEA가 안전성 유지를 위해 모든 필요한 사찰을 마친후 안보리 결의 825호(93년 5월 채택)에 따라 북핵 문제해결이 실천될수 있도록 당사국들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관련,유엔외교 소식통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서방 안보리상임이사국들이 대중국 설득작업을 펴고있다』고 전하고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중국이 최소한 거부권행사를 하지않을것으로 관측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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