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미사일판매취소 대가로【예루살렘 AFP=연합】 이스라엘은 북한의 이란에 대한 노동미사일 수출을 막기 위해 미국과의 약속을 깨고 북한과 비밀접촉을 재개했으며 북한은 이란에 미사일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0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과 일간 하레츠지는 이날 이스라엘 외무부의 에이탄 벤추르부국장과 루스 카하노브북경주재서기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몇주일전 북경에서 북한의 고위 관계자들과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한 이스라엘 고위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최근 미국에 알리지 않고 북한과 접촉을 재개했다며 『이는 이스라엘 안보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미국과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은 사정 1천인 북한 노동미사일의 이란 판매를 취소시키기 위해 지난해 북한과 비밀접촉을 하던 중 북한과의 접촉을 일원화하자는 미국측 요구을 받고 지난 8월 접촉을 중단했었다.
북한은 대이란 미사일판매 계약파기에 대한 보상으로 10억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레츠지는 중국이 양측의 접촉재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양측의 대화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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