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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위성통신망」 구축 나서/“지구 모든곳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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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위성통신망」 구축 나서/“지구 모든곳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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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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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서비스 미국의 첨단 전자업체들이 세계적 규모의 「국제위성통신망」구축에 나섰다.

 소프트웨어산업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미최대의 이동전화회사인 매코 셀룰러 커뮤니케이션사가 21일 「글로벌 인터네트」란 기치 아래 지구상의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위성통신망을 구축할 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90억달러가 투입될 이 회사는 텔레데식(TELEDESIC). 워싱턴주 커그랜드에 본사를 둔 이 신설회사는 윌리엄 게이츠와 크레그 매코가 각각 30%의 주식을 소유하며 매코가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텔레데식사는 기존의 통신위성보다 낮은 궤도인 8백96상공을 도는 8백40개의 소형위성을 통해 지구 어느곳에나 초고감도 음성정보에서부터 쌍방향 화상정보, 실시간 쌍방향 디지털정보등을 제공하는 최첨단 위성통신망을 구축한다.

 국제위성통신망은 기존의 위성통신에서 발생하는 신호지연등을 방지함으로써 「미래의 통신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통신망과 버금갈 정도로 대량의 정보를 빠른 속도로 전달할 수 있다.

 이 통신망은 또한 천연재해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현재 지상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응급구호시설이나 군정보기관에 긴급 정보통신망을 구축,컴퓨터 의학영상이나 생생한 현장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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