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로이터=연합】 보스니아내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는 연방창설협정에 서명한지 하룻만인 19일(현지시간) 총8백64명의 양측포로를 교환함으로써 평화공존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의 리사 존스대변인은 이날 보스니아의 3개 도시에서 회교도 포로 5백명과 크로아티아계 포로 3백64명이 각각 석방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포로교환은 금주초 합의된 양측간의 군사협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 10개월간 지속된 양측의 적대관계를 실질적으로 청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포로들은 석방에 앞서 국제적십자사관리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하는 과정에서 선택한 목적지로 이송될 예정이다.
존스대변인은 오는 22일 추가로 포로교환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양측이 억류중인 포로전원이 곧 석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현재 크로아티아계에 억류된 회교도 포로는 1천2백73명이며 회교도측에는 4백63명의 크로아티아계 포로가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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