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거행예정인 제66회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컴퓨터사용자들을 상대로 실시된 한 모의투표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쉰들러 리스트」가 최우수작품상을 받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화이트플레인즈에 있는 컴퓨터사용자단체가 가입자 1만2천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카데미상 수상자(작)에 대한 모의투표에서 감독상은 올해 수상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스필버그감독, 남우주연상은「필라델피아」의 톰 행크스, 여우주연상은「피아노」의 홀리 헌터가 유력한것으로 나타났다.
작품상부문에서는 54%로 수위를 차지한「쉰들러 리스트」에 이어「도망자」가 30%,「피아노」는 6%,「아버지의 이름으로」와「그날의 잔영」이 각각 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감독상부문은 스필버그가 79%로 단연 수상감으로 지목됐으며 그밖에 제인 캠피언(7%)을 비롯, 짐 쉐리던, 제임스 아이보리등이 비슷한 수준의 지지도를 보였다.
남우주연상은 톰 행크스(52%)의 우세속에「쉰들러 리스트」의 리암 니슨(19%)「그날의 잔영」의 앤터니 홉킨스(14%)「아버지의 이름으로」의 대니얼 데이 루이스(9%)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여우주연상부문에는「피아노」의 홀리 헌터가 34%를 차지했고 이밖에 안젤라 바세트(23%), 데브라 윙어(18%), 엠마 톰슨(17%)등이 올랐다.
LA지역의 7개 TV방송사들이 시의회산하 민권위원회로부터 인종차별및 편향보도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의원인 리처드 알라토레씨는 최근『LA지역 방송사의 하나인 KCBS가 소수민족출신과 여성 동성연애자들에 대해 의도적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하고있다』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번 조치는 이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LA도시연맹등 민권단체엔 KCBS의 편파보도사례가 잇따라 접수돼 소수민족출신사이에 불만이 고조돼왔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방송사중 KNBC는 라틴계 기자 5명과 앵커 1명이 경영진의 소수계 차별대우에 항의,사직서를 제출해 물의를 빚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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