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병 재활연구소가 국내 처음으로 4월초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설립된다. 근육병이란 근육이 점차 약화, 결국엔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만성·진행성 질병으로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들에게 심한 심리적, 사회적 고통을 안겨 주고 있는 병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1만∼1만5천명의 환자가 있는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실제 체계적인 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는 4백여명정도. 나머지 환자는 비용이 없어 진단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장애인으로 고통받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
소장 문재호교수는 『우선 무료진단·무료치료등을 통해 근육병환자실태부터 파악하겠다. 또 근육병 환자들의 유전질환 상담을 통해 2세가 다시 근육병을 지니고 태어나는 불행을 미리 예방할 방침』이라면서 『근육병환자를 위한 호흡재활센터, 의료요양소 건립등을 목표로 이에대한 기초조사도 재활연구소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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