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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태차관보 청문회 증언내용/“핵물질 전용여부 확인작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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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태차관보 청문회 증언내용/“핵물질 전용여부 확인작업 못해”

입력
199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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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스턴 로드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7일 미하원 아태소위청문회에 출석, 북핵문제에 관해 증언했다. 다음은 로드차관보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IAEA사찰단이 핵시설 봉인의 파손을 발견했나.

 『아직 IAEA로부터 공식보고서는 받지못했지만 파손사실은 확인해줄수있다』

 ―이번 사찰결과에 대해 만족하는가.

 『사찰은 미흡했으며 완전한 사찰이행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북한이 계속 약속을 어기고 있는데.

 『사찰의 원칙도 북미3단계 고위급회담을 위한 원칙도 깨졌다. 우리는 더이상 이런 과정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핵물질전용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나.

 『핵물질전용여부는 이번사찰의 핵심목적이었다. 전용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문제는 (북한의 제약으로) 전용사실이 없었다는 점을 확신할수 없었다는데 있다. 며칠안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대한다』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한 대책이라도.

 『아직도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만을 말하고 싶다』

 ―팀스피리트(T·S)훈련을 다시 고려하고 있나.

 『한국측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T·S 훈련중지를 위한 전제조건 두가지 모두가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재고를 논의하는 것은 짐작할수 있지 않은가』

 ―평화적인 해결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제재없이 평화적으로해결하는 것이 우리관심사이며 「인내외교」를 견지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반도비핵화를 위해 어떠한 수단도 동원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의 입장은.  『일본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고 중국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싶다. 중국도 한반도비핵화라는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정진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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