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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경제성장 기여도 높아져(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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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경제성장 기여도 높아져(첨성대)

입력
199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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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7%서 80년대 16%로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장진규박사(정책연구실)팀은 최근 펴낸 「연구개발투자의 경제효과분석」이라는 연구보고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기여도는 70년대 7.2%에서 80년대 16·5%로 2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조사한 82∼90년 9년동안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생산요소별 기여도는 노동이 29.4%, 자본은 54.1%이며 과학기술은 16.5%였다.이같은 기여도 비율은 70년대 노동 48.5%, 자본 21.6%, 기술 7.2%에 비해 노동부문은 줄어든 반면 자본과 과학기술부문이 2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80년 이후 연구개발투자가 급증하고 연구활동이 활발해졌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박사는 『생산요소별 기여도 추세로 볼 때 우리나라는 90년에 노동집약형과 기술집약형의 중간 단계인 자본집약형 사회』라고 규명했다. 

 그러나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과학기술기여도는 53∼56%에 달하고 자본은 23∼39%, 노동은 5∼24%에 그치고있어 우리나라와 대조가 되고있다. 

 연구팀은 또 제조업을 8개 산업군으로 구분해 조사한 사회적 수익률(가치 1을 투자해 생산과정을 거침으로써 얻어지는 가치증가분) 분석결과 전기·전자기기산업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전기·전자기기의 경우 사회적 수익률이 2.8이었으며 다음은 수송·일반기계(2.04), 산업용 화학(0.94),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0.71), 석유정제 및 석탄(0.24)등의 순이었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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