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청 장관 발표【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정부는 미국이 강력히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전역미사일방위(TMD) 구상과 관련해 앞으로 방위력정비 지침에 대미사일 방위체제를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방위청장관이 15일 밝혔다.
아이치장관은 이날 방위청에서 열린 「방위정책회의」에서 『앞으로의 방위체제를 고려해 볼때 미사일 방위는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특히 대미사일 방위책으로는 TMD가 유력한 수단이 될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번 도쿄에서 열린 미일안보협의회에서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등 미국측이 TMD 구상에 일본이 적극 참여하도록 촉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정부는 특히 미국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직접적인 회답은 피하되 장기적으로 TMD구상을 추진해나간다는 점을 새 「방위계획대강」과 함께 마련할 방위력 정비지침에 포함시킬 계획인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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