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2곳이어 올 30곳… 전체12% 역무원없는 무인역이 늘어나고 있다.
무인역시스템은 이용객이 적은 소규모역의 운영을 인근 큰역에서 원격제어장치로 통제하는것이다.
철도청은 지난해 처음 동해남부선의 불국사역등 42개소형역을 무인화한데 이어 올해는 30개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숫자는 우리나라 전체역 6백4개의 12%에 달하는것이다. 철도청은 지난해 33억원을 들여 원격조정을 위한 시설투자를 했으며 올해는 47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놓고 있다.
철도청의 간이역 무인화작업은 96년 공사화에 대비, 늘어나기만 하는 적자폭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무인역은 신호등을 취급할 수있는 기능과 열차의 운전상황을 감시할 수있는 표지등을 갖춘 원격제어장치에 의해 통제된다. 이용승객들은 열차에 탄 뒤 여객차장에게 열차표를 끊는다.
무인역의 확대는 역무원등의 감원으로 이어져 지난해에만 철도청인원이 6백91명이나 줄었다. 올해도 1천1백26명의 감원이 예상되고있으나 곧 개통되는 과천·분당선에 모두 수용될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은 앞으로도 부마선등 이용객이 점차 줄고 있는 노선의 일부역들을 무인역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철도청관계자는 『무인역은 인건비를 줄여 철도경영합리화에 기여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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