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성적·교수진·학문여건 등 평가/경영 스탠퍼드·영화는 뉴욕대/학부4년 학비 평균9천만원선 흔히 엘리트 코스로 통하는 미국의 명문 대학들은 어느 학교이고 학비는 얼마나 들까.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최근 미국의 명문 사립대 4년 과정을 마치려면 우리돈으로 평균 9천만원이 든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 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3월 21일자)는 미국 최고의 대학원들을 분야별 순위별로 조사 발표해 대학원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미우수대학원 순위=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미 전국 대학원들을 대상으로 입학생의 성적분포 사회 진출 교수진 및 학문 여건 전국 대학원장 교수들의 평가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 최고의 대학원은 법학의 경우 예일, 경영학 스탠퍼드, 의학 하버드, 공학 MIT로 평가됐다.
특히 음악대학원은 인디애나와 줄리어드, 영화는 뉴욕, 건축은 하버드, 드라마·연극은 예일, 미술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이 가장 우수한것으로 조사됐다.
법학 중에서도 지적재산권과 국제법 분야는 컬럼비아, 환경 문제는 버몬트, 경영 분야 중 회계는 스탠퍼드가 꼽혔다.
클린턴대통령이 다닌 예일대 법과대학원은 대부분의 교수가 학생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지난해의 경우 4천9백49명의 지원자 중 겨우 5.8%인 2백86명만이 선발됐다.예일 법학대학원 졸업생들은 졸업 후 6개월 안에 평균 연봉 8만3천달러의 높은 초임을 받으며 1백% 취업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우수대학원은 표와 같다.
◆미명문사립대 학비=미 교육통계국과 해당대학들 자료에 의하면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등 4개 명문대의 연간 학비는 수업료와 숙식비를 합쳐 평균 2만4천7백37달러(약 1천9백80만원). 여기에 책값과 기타 비용을 합치면 2만5천달러는 족히 된다. 미국의 대학 학비가 매년 6.5% 이상 올라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금 입학한 학생이 4년 뒤 졸업 가운을 걸칠 때까지 11만1백79달러(약 8천8백만원)가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국민학교에 막 입학했거나 곧 입학할 자녀를 둔 부모가 이들 대학에 자녀를 보내고 싶다면 이 돈에서 적어도 2∼2.5배를 더 마련해야 한다. 이들 대학의 학비가 앞으로 10년 안에 2배나 오르고 15년 안에 1백50% 이상 더 늘어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4년간 총학비는 앞으로 10년 내 입학할 경우 20만6천8백18달러, 15년 뒤인 2008년엔 28만3천3백63달러가 될것으로 추산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의 평등이 주어지고 있다는 미국에서도 자녀교육에 엄청난 거금이 요구되고 있다.【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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