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14% 인상/오늘부터 1ℓ 6백21원

◎연동제로　한달간/전체유류　평균　1.75%　대한석유협회는　14일　유가연동제　실시에　따라　15일　0시부터　휘발유등　정부가격고시유종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1.75%　올려　4월　14일까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유종별로는　무연휘발유가　ℓ당　6백8원에서　6백21원으로　2.14%　오르고　등유는　2백37원에서　2백42원(2.11%인상)으로,　저유황경유는　2백16원에서　2백20원(1.85%),　벙커C유(저유황)는　96원50전에서　98원61전(2.19%)으로　각각　올랐다.　이번　유가조정으로　휘발유　월　1백82ℓ를　사용하는　1천5백㏄급　자가용　소유자는　월　2천3백66원,　월　1드럼의　등유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정은　월　1천원　추가부담하게　됐다.

　석유협회는　유가연동제　실시후　두번째인　이번　유가조정에서　지난　2월의　원유도입가격이　배럴당　평균　13.28달러로　지난달　15일　1차　가격조정때의　도입가인　배럴당　12.85달러보다　3.4%　상승했고　이　기간에　환율이　달러당　8백13원57전에서　8백12원37전으로　하락해　이를　유가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번　유가조정으로　생산자물가에는　0.09%포인트,　소비자물가에는　0.03%포인트　인상요인이　발생한것으로　분석했다.【이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