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다국적전자업체인 필립스사의 국내출자법인인 필립스전자코리아(주)가 국내투자가들에게 경영권을 넘긴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스전자코리아는 최근 보유주식전량과 경영권을 대성반도체대표 윤철중씨등 국내투자가들에게 넘겼으며 새 주주들은 필립스전자코리아의 법인명을 「필코전자」로 바꿨다. 필립스측이 국내출자회사의 경영권을 포기한 것은 누적된 적자에다 국내인건비상승으로 주력생산품인 필름콘덴서·탄소피막저항기등 노동집약형 상품이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필립스측은 그러나 가정용오디오·비디오기기 수입판매업체인 필립스산업코리아(주)는 국내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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