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로이터 AP=연합】 이스라엘 내각은 13일 헤브론 학살사태에 따른 반아랍과격분자 단속조치의 일환으로 「카흐」 「카하네 하이(카하네의 생명)」등 2개 유대인과격단체를 불법단체로 선언했다. 미카엘 벤 야이르 법무장관은 이날 주례 내각회의후 『오늘부터 카흐와 카하네하이는 파타, 하마스, 헤즈볼라와 같은 테러단체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내각은 이날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그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점령지내 1백80만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보호를 주장한 팔레스타인측의 요구를 달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 팔레스타인측은 이번 조치는 충분치 않은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강 서안의 PLO대표부 관리 아드난 다메이리는 『이들 과격분자들은 아직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마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들 단체를 불법으로 선언하고도 그 단원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게 하는것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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