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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43%가 검역 “불합격”/742만톤 「재처리」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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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농산물 43%가 검역 “불합격”/742만톤 「재처리」통관

입력
199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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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원두커피·참깨·대두 등/병충해 등으로 「「차」통과 못해/식물검역소 작년실적 국립식물검역소는 11일 지난해 통관신청된 곡물류와 특용작물등 농산물 1천6백89만5천톤중 43.9%나 되는 7백42만5천톤이 검역에서 불합격처리됐다고 밝혔다.

 식물검역소가 이날 밝힌 「93년도 식물검역실적」에 따르면 이중 옥수수가 75.2%로 불합격률이 가장 높았고 원두커피 74.3%, 참깨 38.7%, 팥 35.1%, 대두 33.3%등의 순이었으며 밀은 8.9%가 불합격판정을 받았다.

 식물검역소는 또 목재류는 수입량 9백6만2천㎥가운데 93.2%인 8백44만2천㎥를 불합격처리했으며 종묘·기타농산물은 1억29만7천개중 15.8%인 1천5백80만2천개가 수입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내렸다.

 식물검역소는 병충해나 잔류농약등으로 불합격판정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대부분을 수입업자에게 소독명령을 내려 병해충을 박멸한뒤 통관을 승인했으며 소독처리로도 병해충박멸이 어려운 농산물 2천톤은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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