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회의 공동성명/북핵외교해결 공조 재확인【도쿄=이재무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11일 하타 스토무(우전자) 일본외무장관 및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방위청 장관과의 미일안전보장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미일 양국은 외교적 수단이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고 아울러 양국은 핵확산 금지조약(NPT)을 포함한 모든 국제적 공약을 북한측이 전면 준수할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성명은 또 미국이 일본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강력한 군의 전진배치를 계속 유지할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장관은 『유럽주둔 병력과 비슷한 규모인 10만명가량의 병력을 아시아에 계속 주둔시킬 것임을 일본측에 확약했다』고 일본의 한 외무부관리가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어 북한이 신종 중거리미사일 개발계획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에 언급, 『대량파괴무기와 미사일의 확산이 우리의 상호안보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성명은 미·일 두나라가 「쌍무 안보협의과정에서 전역미사일방위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는데 하타외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에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의 공동수립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쌍방간에 방위기술교류를 확대, 군사예산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금을 절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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