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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간이급수시설/72%가 식수로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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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간이급수시설/72%가 식수로 부적

입력
199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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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농어촌지역에서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우물·계곡물등 간이급수시설의 72%가 일반세균 및 대장균등에 오염돼 식수로 부적합한것으로 10일 밝혀졌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지하수개발을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키 위해 지난해 8월6일부터 11월8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농어촌지역 98개 마을의 간이급수시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오염실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어촌진흥공사는 간이급수시설의 시료를 채취, 관할 도보건환경연구원 또는 군보건소에 의뢰해 색도·탁도·냄새·맛·암모니아성 질소·질산성 질소·일반세균·대장균등 8개항목에 걸쳐 수질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표본추출된 98개 마을중 72%인 71개 마을의 간이급수시설이 일반세균(62%)과 대장균(48%)등에 오염돼 음료수로 부적합한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04년까지 농어촌전용 소규모 광역상수도 40∼50개의 건설을 추진하고 읍·면의 상수도 보급률을 지난해 40%에서 2004년까지 85%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간이상수도시설을 전면 개량하고 광역상수도가 부적합한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단위의 소권역별로 관정을 개발하며 현대식 집단마을을 조성할 때는 상수도시설을 병행 시행키로 했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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