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미국무 일회견【도쿄 AFP 로이터=연합】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10일 미국과 일본은 교착상태에 빠진 양국간 무역회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 하타 쓰토무(우전자)외무장관등과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일본측이 현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측이 공약을 지켰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누구도 동의하지 못할것』이라고 현상황에 대해 명백한 불만을 표시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어 일본정부가 이달말께 발표할것으로 예상되는 시장개방안에 대한 평가가 끝난뒤 양국간 포괄경제협상을 재개할것인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모두 무역전쟁을 피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에 상응하는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정부가 지난해 7월 체결된 양국간 경제협정에 맞춰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일본이 잘못을 교정할 때』라고 주장했다.
일본내각은 이날 미·일양국간 경제협정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를 줄일 의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달말께 이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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