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안형권특파원】 미국은 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과 관련, 30개 이상의 품목을 대일제재 대상품목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조일)보도했다.이 신문은 미정부 한 고위당국자를 인용, 『미정부가 슈퍼 301조 부활에 따른 대일제재 대상품목으로 슈퍼컴퓨터 종이제품 목제품 등 30개이상 품목을 지목,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말 발표 예정인 「94년도 무역 장벽 백서」에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3월중 마련할 시장 개방책에 충분한 진전을 기대할수 있는 분야를 포함시킬 경우 이들 품목은 장벽 백서에서 제외될것』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일본 정부가 조속히 추가적인 시장개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미 슈퍼301조는 백서와 함께 오는 9월말까지 상대국과 교섭에 들어가는 「우선국 관행」을 지정하게 되며 교섭이 결렬되면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