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청문회 가능성 높아져/백악관측 협조밝혀【워싱턴 외신=종합】 미공화당은 화이트워터 의혹사건과 관련, 8일 의회 청문회의 개최를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청문회에 소환해야할 인물로 전현직 백악관 고위관리를 포함해 무려 40명의 명단을 의회에 제출했다.
공화당은 이날 민주당측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원 금융위원회의 화이트워터 사건 청문회 개최시 소환해야할 대상으로 클린턴 대통령 부부와 함께 화이트워터 부동산에 투자한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최근 사임한 버나드 너스바움 전백악관 법률고문등 전현직 백악관 관계자등이 포함된 40명의 명단을 하원 금융위의 헨리 곤잘레스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공화당은 또 의회 청문회 개최에 반대하고있는 로버트 피스크 특별검사를 설득하기 위해 알폰스 다마토 상원의원이 9일 피스크 검사를 만나 의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하양원을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은 공화당측의 청문회 개최요구가 올해 하원 선거및 96년의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당리당략 차원에서 나온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청문회개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너스바움의 후임으로 8일 백악관 법률고문에 임명된 로이트 커틀러는 만약 의회청문회가 개최될 경우 백악관 관리들에게 청문회조사에 협조토록 할 생각이라고 밝혀 이 사건에 대한 의회 청문회 개최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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