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미대통령이 확대일로로 치닫고있는 화이트워터 사건의 「해결사」로 8일 임명한 로이드 커틀러 신임백악관법률고문(76·사진)은 워싱턴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슈퍼 변호사. 뉴욕태생으로 클린턴대통령과 예일대법대동창인 커틀러는 1946년 워싱턴에서 변호사를 개업한이래 워싱턴정계와 폭넓은 교분을 쌓으면서 지난79년 카터대통령당시 백악관법률고문을 역임한 신망있는 인물. 클린턴대통령이 그를 발탁한 배경도 전임자인 버나드 너스바움이 화이트워터사건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수사에 지나치게 개입함으로써 빚어진 백악관의 실추된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골치아픈 사건에서 벗어나보자는데 있다.
특히 그는 백악관내 권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알려져 앞으로 화이트워터사건의 법률자문은 물론 백악관과 연방정부의 접촉등 이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직접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김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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