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미국과 일본의 외무및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미일안보협의가 11일 도쿄에서 처음 열려 북한핵 문제와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 주일미군 경비부담문제등을 논의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측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을 대신한 프랭크 위스너 국방차관, 일본측에서 하타 쓰토무(우전자) 외무장관과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 방위청장관이 참석하는 이번 협의는 참가자가 각료급으로 격상된뒤 처음 열리는것이다.
양측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과 관련한 군사정세에 대해서는 김일성주석과 김정일비서의 향후 대외정책 방향을 집중 분석하는 한편 북한이 미신고 2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의 대책에 관해서도 논의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일 양국은 특히 유엔 안보리가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제재를 취했을 경우 양국의 대웅방안을 심층적으로 점검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MD 구상에 대해서는 미국이 일본의 민간기술 제공등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할것으로 보이는 반면 일본은 헌법과 국회의결등 문제점을 들어 선뜻 응하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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