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8일 농협의 경제사업기능(생산·판매)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 유통사업의 일부를 담당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농협을 경제사업과 영농지도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중앙회와 단위조합의 경제·지도사업의 추진체계와 조직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통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슈퍼마켓등 일부 분야에 대해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도권 부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등 대도시지역에는 유통본부를 신설, 권역별로 농산물유통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농협의 소비자 유통사업체계 개편으로 판매사업비중이 현재 전체 매출액의 30%에서 5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함께 품목별 전문생산자조직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의 부서를 사과사업부(가칭)등과 같이 생산 판매 영농지도등 일관체계로 개편하고 단위농협과 농촌진흥청의 지도기능을 통폐합, 농협의 지도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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