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한호선농협회장이 14대총선출마자 1백10여명에게 2백만∼3백만원씩의 정치자금을 농협비자금으로 지원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7일 진상규명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재차촉구하는 한편 자체진상조사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한회장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정치권등에 제공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관련기사 2·3·31면>관련기사 2·3·31면>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 간담회를 갖고 농수축협의 구조적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수사에 한점의 의혹이 있어서 안되며 특히 정치인관련설등도 분명히 규명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문정수사무총장은『필요하다고 판단될경우 자체적인 진상조사를 할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하순봉대변인은『검찰수사결과 정치인관련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당차원의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날 농협비자금의 정치권유입설과 관련,당국은 그 내용을 분명히 밝히고 정치권 정화차원에서 사실여부가 엄정하게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이와관련,『거액 정치자금의 정치권 유입설에 경악을 금치못하며 정치권의 정화를 위해 이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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