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등 유통업체에 이어 제화 의류 식품업체 농·수협등이 이달말이나 4월초부터 상품권을 판매할 방침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논노·대현·신원등 의류업체들은 40만∼50만원의 물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쌍방울·백양등 속옷업체들도 5천∼10만원대의 금액권발행을 준비중이다.
금강제화 엘칸토등 제화업체들은 당분간 5만∼10만원의 금액권을 발행하되 점차 신사복 여성의류 잡화등을 구입할 수 있는 물품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농협은 산하 슈퍼마켓 농산물직판장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3만·5만·10만원권등 4가지의 금액권을 발행키로 했고 수협도 소비자들이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등에서 제주옥돔 울릉도오징어등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1만∼10만원의 금액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비교적 고가품을 취급하고 있는 풀무원식품 남양알로에등 건강보조식품업체들이 상품권 발행을 적극 검토중이며 동양맥주를 비롯한 주류업체들도 상품권 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등 주요 백화점들은 모두 1만·3만·5만·10만원권등 4가지의 금액권을 발행키로 했고 3만∼25만원대의 물품권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전체 매출예상액의 7∼8%선인 1천5백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며 신세계백화점도 3∼5월에 1백50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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