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제 사업분리 추진/정부,2001년까지 개편검토 농림수산부는 7일 농협의 기능을 조정,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추진하는 한편 현재 1천4백4개인 농협단위조합을 2001년까지 4백50∼5백개로 통폐합해 대형화해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농협 개편방침과 관련, 각 군의 단위조합을 2∼3개씩 합병하거나 경제권, 생활권중심으로 합병해 2001년까지 현재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협단위조합의 합병은 조합원의사를 존중하여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할 방침이나 가급적이면 군단위 합병을 권장, 군단위 합병에 대해 권역별 합병보다 유리한 지원을 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소멸되는 조합의 조합장에 대해서는 퇴임공로금을 지급하고 통합단위조합의 상임이사직으로 전환토록하며 소멸조합에 5억원가량의 지원금을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2면>
이 관계자는 또 단위조합에서 전문경영인과 전문기획능력 소지자를 확보토록하여 경영효율을 높이도록 하고 이들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회는 단위조합의 문제점을 해결·지도하는 연합회적 기능을 갖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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