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것이 21세기차/위성 도움받아 주행… 충돌방지 레이저 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것이 21세기차/위성 도움받아 주행… 충돌방지 레이저 빔

입력
1994.03.08 00:00
0 0

◎LA타임스 특집 「글로보 카」/첨단장비 즐비… 안전·효율 극대화 미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지는 최근 21세기형 미래자동차에 관해 특집보도했다. 「글로보 카」로 이름 붙여진 이 자동차는 안전과 효율성을 제1 목표로 삼은것. 다음은 미래 자동차 글로보 카에 대한 모든것을 소개한 내용이다.

 서기 2003년.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해지지만 21세기 첨단승용차인 「크라이슬러 스포츠 쿠페」를 몰고 나가면 아침 출근기분이 한결 상쾌해 진다.

 차고에서 자동차에 올라 문을 닫자 시트와 백미러가 자동으로 체위에 맞게 조절된다. 액정 컴퓨터 계기판은 전자지도등 각종 운행정보뿐 아니라 운전중 외부와 교신할 수 있는 전자우편기능도 갖추고 있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몰라도 된다. 자동항법 버튼을 누르고 목적지를 음성으로 지시하기만 하면 된다. 음성인식시스템이 명령을 접수하고 계기판에는 인공위성에서 받은 지리정보가 판독돼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가장 효과적으로 갈수 있는 노선이 표시된다. 고속도로 같은 곳에서는 크루즈 컨트롤(자동운행장치)에 운전을 맡기면 자동차가 알아서 스스로 운전한다.

 위험상황이 돌발할 때에 대비한 사전 경보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다. 전방은 물론 백미러에 잡히지 않는 좌우측면 사각지대에 차량등 물체가 갑자기 근접할 경우 적외선 레이더 감지장치에 즉각 잡혀 경보음이 자동으로 울린다.

 이 승용차에는 8개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타이어 2개가 1조를 이뤄 모두 4개조로 구성되는데 평상 주행시에는 각 조중 1개, 즉 4개의 타이어만이 주행에 이용되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나머지 4개도 지면에 순간적으로 내려앉아 제동력을 배가시키는 안전시스템이다.

 21세기 승용차는 환경과 에너지효율면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엔진과 소재가 그 대상이다. 플라스틱 알루미늄 특수강등을 자동차소재로 교체함으로써 자동차 무게가 현재보다 최소한 8% 가벼워진다.

 가장 큰 변화는 전자시스템이다. 현재 자동차의 11%를 차지하는 전자시스템의 비중이 2000년대에는 20%로 크게 증가하고 컴퓨터 핵심기술의 집약체인 마이크로프로세서(인공두뇌 칩)까지 장착돼 차량작동 및 점검에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송태권기자】

◎글로보 카의 구조

 ①V6 초경량 엔진:알루미늄 6기통 엔진.연료 효율성을 위해 3기통 주행가능. 천연가스. 전기사용형 엔진으로 대체가능하다.

 ②첨단 주행센서:각도로에 설치된 센서들을 통해 주행정보 입수. 최적 도로망 및 최근 주행정보를 화면으로 제공한다.

  ③현위치 확인 시스템(GPS):3개 인공위성을 통해 현위치 확인.화면을 통해 차의 움직임을 동시에 스크린한다.

 ④솔라 패널:차체 위에 집열판이 있어 배터리를 충전한다.

 ⑤후방 충돌방지 시스템(CAS):뒷 번호판에 레이저 장치가 부착돼 후진시 위험물에 대한 경보음을 발산한다.

 ⑥측방 충돌방지 시스템:좌우 문에 경보센서가 부착돼 있어 측면에서 다가오는 위험을 사전에 알려준다.

 ⑦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앞부분에서 레이저 빔이 발사돼 전방 상황을 알려준다. 차량을 속도와 방향을 고려해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조절.위험 거리진입시 차내 컴퓨터가 긴급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한다.

 ⑧에어백:보다 부드럽고 체형에 맞게 개조된 에어백을  뒷좌석에도 부착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