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0일 전인대앞두고/반체제인사 대거 구금

【북경·홍콩 로이터 AFP=연합】 중국은 오는 1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개최를 앞두고 위경생등 상당수 반체제인사들을 강제구금하는등 대대적인 탄압에 나서고있는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화교용 언론인 중국신문사(CNS)가 4일 보도했다.중국의 이같은탄압은 중국내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혜국(MEN)대우를 철회할것이라는 미국의 압력과 때맞춰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경찰은 4일중국의 최대 반체제인사인 위경생을 체포했다고 위의 한 측근이 밝혔다.

경찰은 이어 비폭력 정치개혁을촉구하는 「평화헌장」의 후원자로 저명한반체제 인사인 주 쿠오키앙(39)을 연행,신문하고 있다고 CNS는 전했다.

이와함께 키안 유민과 바오 게등 다른 반체제인사 2명도 구금돼 있음이 확인됐다고 인권단체 「아시아 워치」는 밝혔다.

또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학생운동 지도자였던 왕단도 2일밤 경찰에 연행돼 24시간동안 구금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