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시관원 동원 탈출자 수색 나서【모스크바 이장훈특파원】 북한노동자들의 러시아벌목장탈출이 잇따르도 있는 가운데 북한의 특수비밀기관원들이 이들을 체포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있다고 러시아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하바르프스크 벌목장에서 탈출한 북한노동자 최모씨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면서 북한노동자들이 모스크바를 비롯,카자흐공의 알마아타,우즈베크공의 타슈켄트등에 숨어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씨등 북한노동자들이 러시아한인교초등의 도움으로 피난해있다며 약70여명의 북한노동자들이 주모스크바 한국대사관과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상태하고 덧붙였다.
최씨등 탈출노동자들은 체포될 것을두려워해 현재 한국대사관의 구순허가만 기다리고 있다고 이 시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현재 극동에는 약1만5천∼2만명의 북한노동자들이 일하고 이쓴데 지난해 12월31일자로 벌목에 관한 러·북한협약이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신문은 그러나 러시아가 현재 북한측에 인권보호와 노동조건준수를 새계약갱신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북한이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일간 스보트냐지는 4일 북한벌목장문제와 관련,알렉산데르 파노프 외무부 아태차관의말을 인용,『북한 벌목장의 인권유린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북한노동자들의 법적지위를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파노프차관은 『북한이 인권보호와 노동조건을 준수해야만 새로운계약이 가능할 수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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