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미국은 슈퍼 301조를 부활시킨데 이어 과거 일본과 체결한 각종 무역협정을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미일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미무역대표부(USTR)가 미상무부에 대해 일본과 체결한 약 30건에 달하는 각종 협정의 체결경위·실시상황·향후전망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작업은 최종단계에 들어서 있는데 여기엔 지난 85년 시장분야별 협상(MOSS)에서 합의했던 전기통신·임산물·의약품등 외에도 철강·수송기기(자동차부품)·반도체등과 관련된 협정이 포함돼 있다.
기존 무역협정의 준수는 미일 포괄무역협상의 의제중 하나로 되어 있으나 우선협상분야는 아니라고 교도통신은 지적하고 이같은 작업을 미뤄볼때 협정준수 문제를 새로운 의제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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