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이 중요하지만 이 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현안이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내주로 예정된 그의 아시아방문을 앞두고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교도통신등 아시아국가의 일부 언론매체들과 가진 회견에서 미·북한 제네바 3단계 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회담 의제는 북한핵문제 뿐만아니라 미·북한간 정치·경제관계등을 망라한 광범위한 것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어 미·북한 외교관계수립 전망에 대해 미국이 언젠가는 북한과의 국교수립을 기대하지만 이같은 관계정상화가 가까운 장래에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에 이르기까지에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각종 규정을 지켜서 행동한다면 미국과의 경제관계 개선은 물론 언제든지 국교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