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3일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특사교환을 위한 제4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협의를 벌였으나 북측이 김영삼대통령의 취임1백일 기자회견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등 새로운 2개 요구사항을 제기함에따라 특사교환을 위한 실질토의에 들어가지 못한채 접촉을 끝냈다.▶관련기사 3면 양측은 그러나 오는9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5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다시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지난해 북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13개항의 합의서초안을 제시했다.
우리측은 이 초안에서 합의서 채택후 10일 이내에 북측 특사가 먼저 서울을 방문해주도록 요구하고 특사의 임무를 ▲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한 돌파구마련 ▲남북합의서 이행 ▲조국의 평화통일문제 ▲정상회담 문제 ▲기타현안등 5가지로 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