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첫선… 무게8㎏ 이동땐 진땀 우리나라에서 전지식 테이프녹음기가 방송현업에 첫선을 보인 것은 50년 한국전쟁중이었다. 사진의 휴대용녹음기는 어깨에 메고 다니며 거리의 화제나 시민의 여론등을 녹음할 때 사용된 것으로 빙과류를 담아 파는 상자처럼 생겼다 해서 「아이스케이크통」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휴대용녹음기는 무게가 8㎏이나 돼 담당PD가 몹시 힘들어 했지만 국회나 공항·광화문네거리등을 다니며 생생한 녹음을 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건전지는 마이크로폰을 작동시킬 때만 사용됐으며 녹음하거나 녹음한 내용을 재생할 때에는 녹음기 앞쪽에 붙어있는 손잡이로 태엽을 감아 테이프를 돌려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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