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와 충돌… 가자지구선 22명 부상【헤브론(요르단강 서안) 로이터 AFP=연합】 이스라엘 점령지 헤브론에서 2일 주민 학살사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군이 충돌, 이스라엘 병사의 총격으로 최소한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주민들의 식량구입을 허용하기 위해 통금을 잠정 해제하자 거리로 뛰쳐나와 격렬한 투석시위를 벌이면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오사마 모하메드 알 마스리(17)군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이들 소식통이 말했다. 헤브론 학살사건 이후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희생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양측간의 충돌이 확산되면서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같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다른 점령지 가자지구에서도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봉쇄했으며, 순찰중인 군인들에게 돌을 던졌다. 이날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22명이 상처를 입었다. 가자지구에서는 앞서 1일에도 1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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