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식 개방정책 도입의향”【서울 공동=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중국 정책입안자들에게 북한의 경제개혁정책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김일성북한주석의 중국방문을 실현시키도록 지시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등소평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인 정관근으로부터 북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은 지난 1월 5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황장엽북한노동당비서겸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과 면담했었다.
황은 1월15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중국지도자들과 북한의 경제정책, 김주석의 방중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정관근과 만났을때는 중국식 경제개방정책을 채택하겠다는 북한의 의향을 전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91년 두만강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설치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례적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솔직히 토로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도부 개편을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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