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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내무장관 친동생 경운기 몰다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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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내무장관 친동생 경운기 몰다 사고사

입력
199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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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재락기자】 28일 하오 4시30분께 경남 울산군 서생면 위양리889 배과수원에서 최형우 내무부장관의 친동생인 최호씨(49·농업)가 경운기로 밭갈이 작업을 하다 경운기조작 잘못으로 배나무가지 지탱용 철사줄에 목이 졸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숨진 최씨와 함께 작업을 한 아들 철수군(18·고2)에 의하면 이날 하오 1시께부터 집에서 2백m떨어진 과수원에서 함께 밭갈이작업을 하던중 아버지가 비탈면으로 기울어지는 경운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경운기 운전대에 매달리다 몸이 공중으로 솟구치면서 배나무가지 지탱용 철사줄에 목이 졸려 졸도, 즉시 인근 양산군 지장읍 고려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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