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까지 영역 확대 대한항공이 1일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69년3월 국영이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DC9제트기 1대와 구형프로펠러기 7대로 민간항공시대를 연 대한항공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 현재는 여객수송 세계 14위 화물수송 세계 4위의 거대항공사로 발돋움했다.
창립당시 국제노선이 일본 3개도시에 불과했던 대한항공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최하위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리경제의 성장과 비례한 항공승객과 화물의 급증으로 현재는 27개국 57개도시를 연결하는 거미줄같은 노선망을 갖췄다.
여객수송실적은 69년 국내선 60만7천명 국제선 9만8천명에서 93년말에는 각각 1천80만명과 5백70만명으로 47배 늘었고 화물은 5천여톤에서 65만여톤으로 3백38배나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세계 항공운송산업의 구조적 불황, 복수항공시대의 과당경쟁등으로 도약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에 직면, 2일 중구 소공동 해운센터빌딩에서 열리는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창사 4반세기를 계기로 항공우주산업 진출과경영혁신운동을 선언할 예정이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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