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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총련 관련 잠복 근무/경찰관 2명 납치 폭행/순천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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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총련 관련 잠복 근무/경찰관 2명 납치 폭행/순천대생들

입력
1994.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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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송두영기자】 26일 밤 10시30분께 전남 순천시 삼산동 북순천전화국앞 도로에서 순천경찰서 정보과 정두삼경사(49)와 황승동경장(45)등 2명이 쇠파이프를 든 대학생 20여명에게 순천대 학생회관으로 끌려가 폭행당한뒤 2시간20여분만인 27일 0시50분께 풀려났다. 이들 경찰관중 황경장은 왼쪽 눈을 발로 차여 중상을 입었고 정경사는 얼굴에 찰과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에 의하면 학생들은 순천대 정문 맞은편 전화국앞 도로에서 정경사등이타고 있던 황경장 소유의 승용차를 기습, 쇠파이프로 차량 유리창을 깨고 정경사등 2명을 학생회관으로 끌고가 손을 뒤로 묶고 눈을 가린뒤 손과 구두발등으로 폭행했다는 것이다.

 정경사등은 27일하오 열릴 예정인 남총련대의원대회와 관련, 잠복근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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